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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울린 고아 소녀의 작문 ...
64♣허브차♣(@motive57)2017-06-13 07:40:36
눈 물
아빠는 4년 전 돌아가셨다.
생전에 나를 가장 아끼셨던 아빠였다.
엄마는 매일마다 갖은 방법을 대어 내게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주셨다
엄마도 아빠가 그리웠나 보다
엄마가 병이 들었다
병치료을 위해 진( 읍 ) 에도 가보고 서창 ( 도시 이름 ) 에도 가보았다
결국 돈이 떨어지고 병도 낫지 않았다
그날, 엄마가 쓰러지셨다
엄마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울었다.
나는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꼭 나아질거에요. 내가 지켜드릴께요.
내가 만든 밥을 드시고 한잠 주무시고 나면 병도 나을거에요."
이튿날, 엄마는 일어나지 못했다
안색이 안좋아 보였다
나는 다급히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온 삼촌을 불러다 엄마를 읍에 있는
병원에 모셔갔다.
세번째 날, 엄마를 보러 병원에 갔지만 엄마는 깨어나지 못하고 계셨다
엄마는 나의 손을 잡고 내 아명을 물렀다
"메이메이, 엄마는 집에 돌아가고 싶구나."
나는 물었다 "왜요?"
"이곳은 불편하구나, 집에 가 있는 게 엄마는 편하단다."
나는 엄마를 집으로 모셔왔다
잠시 앉았다 엄마에게 드릴 밥을 안쳤다.
밥이 다 되어 엄마를 부르러 갔더니 엄마는 이미 세상을 떠났다
교과서에 일월담 (日月潭) 이란 곳이 나오던데
그건 아마도 엄마를 그리워하며 딸이 흘린 눈물일 것이다
무쿠이우무
2015년 6월 20일
( 일월담 日月潭 : 대만에 있는 고산 호수. 영령들이 모인다는 전설이 있음 )
(퍼온글)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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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에고 가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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