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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닥불을 밟으며..

    62
    ♣허브차♣(@motive57)
    2019-02-13 09:15:20




 
모닥불을 밟으며
                                                       - 정 호승.
 
모닥불을 밟으며 마음을 낮추고
그대는 새벽 강변떠나야 한다.
떠돌면서 잠시 불을 쬐러온 사람들이
추위와 그리움으로 불을 쬘 때에
모닥불을 밟으며 꿈을 낮추고,
그대는 새벽 강변을 잠시 떠나가야 한다.
 
          모닥불에 내려서 타는 새벽 이슬로
언제 다시 우리가 만날 수 있겠느냐.
사랑과 어둠의 불씨 하나 얻기위해,
희망이 가난한 사람이 되기 위해,
꺼져 가는 모닥불을 다시 밟으며
언제 다시 우리가 만날 수 있겠느냐.
 
          사람 사는 곳 어디에서나 잠시 모닥불을 피우면,
따뜻해지는 것이 눈물만이 아닌 것을,
타오르는 것이 어둠만이 아닌 것을,
모닥불을 밟으며 이별하는 자여,
        우리가 가장 사랑할 때는 언제나 이별할 때가 아니었을까
      
 바람이 분다.
모닥불을 밟으며 강변에 안개가 흩어진다.
        꺼져 가는 모닥불을 다시 밟으며
먼 지평선 너머로 사라져가는 사람들은
모두 꿈이 슬프다.
모닥불이 꺼진 따뜻한 강변.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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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
    ♣허브차♣(@motive57)
    2021-09-30 08:37:20 댓글

    먼 지평선 너머로 사라져가는 사람들은
    모두 꿈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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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차♣

@motive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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